리버풀이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최정예로 나섰다. 피르미누, 마네, 살라, 바이날둠, 헨더슨, 파비뉴, 로버트슨, 마팁, 판 다이크,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로 투입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포함해 손흥민, 에릭센, 알리, 시소코, 케인, 윙크스,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로즈, 트리피어, 요리스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4초 만에 시소코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살라가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이용해 만회골을 넣으려 애썼다.
하지만 좀처럼 소득이 없었고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오리기로, 토트넘은 윙크스를 모우라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0여 분을 기점으로 토트넘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28분 알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어이없는 슈팅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33분과 34분 손흥민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모두 막혔다.
40분 에릭센의 절묘한 직접 프리킥도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
결국 41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혼전 상황에서 오리기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젖히면서 2-0으로 앞섰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리버풀 골문을 젖히지 못했다.
리버풀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