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4일 대표단 3명과 공연단 15명을 꾸려 자매도시 강원도 강릉시를 방문한다. 2019 강릉단오제 국내 자매도시 우정의 날 행사 참석과 함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강릉단오제 전수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강릉시 국내 자매도시 특별공연에서 하회탈춤공연을 펼쳐 안동탈춤축제 홍보와 안동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공연에는 안동시를 비롯한 4개 도시의 공연단이 참가할 계획이다.
2009년 3월 10일 자매의 연을 맺은 안동시와 강릉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학문을 이어온 전통과 예절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양 도시는 지난 10년간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미래의 강원도와 경상도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매년 음력 5월 5일을 전후해 8일간 개최된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