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해외 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유럽투어 시 발 뒷꿈치 부상으로 영국 런던 콘서트에서 퍼포먼스 없는 공연을 해야했 기에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런 그가 ‘영국의 심장’이라 불리는 웸블리에서 열정적으로 무대천재다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 공연 시 하늘을 날아오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완벽한 보컬과 아름답고 청량한 음색에 애드리브까지 소화하며 팬들을 향해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여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이에 영국 유명 매체 메트로 공식 트위터에 “정국이 공중에서 관객들 위를 돌며 날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유포리아 하이라이트 장면의 영상을 게시했고, 영국 음악 주간지 ‘NME’에서도 “오늘밤 방탄소년단의 가장 최고 중 하나로 집와이어를 타고 관중 속을 날아드는 유포리아 공연의 정국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언급해 단연 최고의 무대였음을 입증했다.
영국 방송사 BBC 또한 “정국은 와이어 줄에 의존한 채 관중의 머리 위에서 아찔하게 공연했다”라며 정국의 유포리아 무대 내용도 전했다. 특히 BBC 기사의 정국이 언급에 ‘resident heartthrob(남성적인 매력, 심쿵남, 만인의 연인)’이란 단어를 사용해 그에 대한 설렘과 두근거림을 더욱 강조했다.
이날 콘서트를 관람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가 유포리아 공중 퍼포먼스의 짧은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그에게도 인상깊은 무대였음을 보여주었다.
공연 후 영국 아이튠즈 차트에 유포리아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음 두 번째 높은 순위로 차트인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1일 당일 콘서트 무대 이후 정국의 영국 구글 트렌드 수치가 최고 100까지 정점을 찍어 현지에서의 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었다.
‘Jungkook’, ‘#Jungkook’, ‘Jungkooks’로 스웨덴 6위, 싱가포르 6위, 뉴질랜드 6위, 알제리아 6위, 그리스 7위, 카타르 7위, 한국 7위, 캐나다 15위, 미국 16위등 전 세계 31개국, 33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6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