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토)
[쿠키뉴스 여론조사] 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상승 48.3%…한국당 20%대로 추락

[쿠키뉴스 여론조사] 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상승 48.3%…한국당 20%대로 추락

기사승인 2019-06-05 05:00:00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최근 소속 의원들의 ‘막말’로 논란을 사고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 후반까지 떨어졌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6월 1일~3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5월 11일~5월 13일) 대비 2.9%p 오른 48.3%(매우 잘함 31.7%, 잘하는 편 16.7%)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떨어진 49.7%(매우 잘못함 35.1%, 잘못하는 편 14.6%)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2.0%다.  

지난 조사에서 6.6%p에 달하던 긍‧부정률의 격차는 이번 주 오차범위 내인 1.4%p까지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긍정 76.2%, 부정 21.8%)와 대전‧세종‧충청(51.9%, 46.4%)에서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TK)(긍정 36.4%, 부정 61.8%), 강원‧제주(35.4%, 58.8%), 부산‧울산‧경남(PK)(42.4%, 56.2%), 경기‧인천(47.0%, 51.1%), 서울(47.5%, 50.2%)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58.8%(부정 37.8%), 40대의 62.2%(37.0%)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했다. 60세 이상(긍정 35.3%, 부정 62.6%), 50대(45.1%, 53.1%), 19~29세(46.2%, 51.6%)에서는 부정평가 응답자가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9.7%, 부정 9.7%)과 정의당 지지층(77.1%, 21.5%)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자유한국(긍정 5.4%, 부정 92.8%)‧바른미래(23.1%, 71.6%)‧민주평화(34.3%, 65.7%)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여성(긍정 54.0%, 부정 43.6%)이 남성(42.6%, 55.8%)보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7%p 오른 39.7%, 자유한국당은 5.6%p 내린 27.8%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의 격차는 11.9%p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오차범위 밖(±3.1%p)에서 앞섰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부분 지역‧연령‧성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우세했다.

광주‧전라(민주 62.8%, 한국 14.8%)와 대전‧세종‧충청(45.9%, 28.9%), 서울(39.9%, 20.6%), 경기‧인천(38.0%, 27.0%), 강원‧제주(27.7%, 24.1%), 19~29세(34.1%, 16.8%), 30대(48.6%, 17.9%), 40대(53.3%, 18.5%), 50대(37.3%, 32.9%), 남성(35.6%, 30.8%)과 여성(43.7%, 24.9%)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TK(민주 26.9%, 한국 45.9%)와 60세 이상(25.7%, 49.2%)에서는 한국당을 더 많이 지지했다. PK(민주 34.9%, 한국 35.8%)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은 지난조사보다 0.7%p 오른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5%대를 회복했다. 정의당 지지율과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각각 지난 조사보다 0.4%p, 0.2%p 하락한 7.4%, 1.3%로 조사됐다.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15.7%다. 

한편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9%가 ‘적절했다’고 답했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25.9%로 집계됐다. ‘잘모름’ 등 유보층은 7.2%다. 세부적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전 지역과 성별, 연령에서 ‘정부 대응이 적절했다’는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1일부터 6월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14명(총 통화시도 3만3648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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