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대로 처리 하겠습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주태문(56) 사무처장은 “전북에 처음 왔다. 이제 막 태어났다. 병아리다”며 “전북도 모르고 전북도당도 모른다. 당헌당규대로 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전임 사무처장이 중앙당으로부터 2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난 이후 주 처장은 지난 3일 전북도당 신임 사무처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신임 사무처장 근무가 부담 되는게 사실.
주 처장은 전임 사무처장 징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해관계라는 문제가 있었다. 보통 권리당원 여부 확인요청을 받으면 선의에 의해서 제공하게 된다. 평상시라면 문제가 될 일이 아니었다. 총선을 앞둔 상황인지라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처장은 정치자금법, 선거법, 당헌당규 등 3가지를 사무처장으로 주어진 최대 과제로 꼽았다.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도당을 이끌어 가려면 중앙당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맑게 가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주 처장은 “개인적으로 무안신안 등 두 차례 총선 출마 경험이 있다”며 “농촌과 도시에 따라 근본적으로 전략이 다르다. 지난 출마 경험을 살리겠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처장은 “8~9월경 총선기획단을 꾸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 또 일단 후보가 확정이 되어야지만 그 구도에 맞춰 계획을 짜게 된다”며 “그 이전에 출마 예정자에 대한, 특히 상대 정당 후보들에 대한 스크린을 정확히 해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처장은 중앙당 조직국장, 민원법률국장, 직능국장, 민주정책연구원 정책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울산시당 사무처장, 전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