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안동시가 행정안전부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신규 표준분석모델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시민 생활에 밀접한 행정 문제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도 얻는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재난 안전, 사회복지, 공공행정, 재정경제, 산업 고용 5개 분야 10개 과제를 주제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3개 기관에서 19건이 선정됐다.
이중 안동시는 재난 안전 분야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자원 배치 및 운영 최적화’ 모델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4200만 원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 모델이 구축되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및 산불 감시자원 취약지역을 분석할 수 있어 탄력적으로 감시 인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안동시는 전국 시 단위 중 최대의 면적을 보유한 데다 면적의 70%(10만6518ha)가 산림이다. 이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감시원 167명, 감시탑 28곳, 감시카메라 22대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년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임동범 안동시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도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하고 정책의 전 과정에 빅데이터를 도입해 이를 통한 의사결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