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옥(52)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 출마 선언을 미뤘다.
당초 김 전 비서관은 이달 1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주시갑 출마 기자회견 할 예정이었다.
김 전 비서관은 여성이면서 청와대 출신인지라 정치권에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주시갑의 경우, 김윤덕 지역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선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북 정치권은 이번 출마 연기를 두고 국회개원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출신 출마 선언이 부담감으로 작용한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현재, 여야는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의 처리 방향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국회개원의 시급함을 인정하지만 줄다리기 중이다.
최근 원내대표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음주 국회 개원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김 전 비서관의 출마 선언도 그 이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