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복분자 재배 농가에 수매 장려금을 지원한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고창 각 지역 농협이 복분자 수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수매에 참여한 복분자 생산농가에게 1kg당 1,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고창군 수매 장려금 지원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분자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예컨대, 복분자 농가 가운데에는 농협 수매에 참가할 뿐아니라 개인이 판매하는 곳도 많다. 이럴 경우 해당 년도 복분자 농사 작황에 따라서 다음년도 복분자 재배 및 생산량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창군은 복분자 생산농가의 일정부분 소득을 보전, 가공업체의 지속적인 원료 확보 부담 감소뿐만 아니라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이라는 인식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창군 농생명지원과 복분자베리 염숙희 팀장은 "복분자는 고창군이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복분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가 소득 보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장려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올해 고창군 복분자 재배는 1,462개 농가에 233ha 규모다. 생산 예상량은 200톤이다. 지원 장려금은 약 2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56.8톤 대비 25%정도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