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50가구에 16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저녹스 보일러는 일명 콘덴싱 보일러로 연소 시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 낮게 배출되고 연소효율이 91% 이상인 친환경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를 원하는 문경시 소재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문경시청 환경보호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1대만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환경보호과 대기수질담당(054-550-6185)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군 문경시 환경보호과장은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저감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증대로 연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나 도시가스 배관 미설치 지역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보일러 설치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