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여름철 상수도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의해 수인성질환 및 공급과정에서의 2차 오염발생이 우려돼 특별 수질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금강본류, 구량천, 진안천, 정자천, 주자천 등 용담댐 지류인 상류수계 5개소와 용담호 원수, 고산정수장 정수, 전주시 배수지 10개소(인후, 천마, 효자, 대성, 지곡, 팔복, 금암, 서신, 송천, 화산), 가정 수도꼭지수 150개소 등 총 167개소에 대해 공급 단계별 수질상태를 조사한다.
또한, 24시간 수질관리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광역배수지 10개소에 대해서는 지능형 안전장치의 일환인 pH(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탁도, 전기전도도 등 수질연속 측정장치를 운영해 수질오염 여부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철 일반세균 및 대장균 등 미생물류가 급증하고, 급수과정에서의 관로 파손 등 2차 오염 발생으로 수인성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평소 수도꼭지수의 잔류염소 농도(수질기준 0.1~4.0ppm)를 0.1ppm이상 운영하던 것에서 0.4ppm이상으로 상향조정해 감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정약수터 2개소와 공원 내 음수대 1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음용수 수질관리도 검사항목 및 검사주기를 강화하는 등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