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장애 정도’ 따라 장애인연금 수급기준 바뀐다

7월부터 ‘장애 정도’ 따라 장애인연금 수급기준 바뀐다

기사승인 2019-06-18 10:01:00

앞으로 ‘장애 정도’를 기준으로 장애인연금 수급기준이 새로이 규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연금 수급 대상인 중증장애인의 범위 등을 규정하는 ‘장애인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등록제가 개편됨에 따라 장애인연금의 수급 대상인 중증장애인을 ‘장애 등급’ 대신 ‘장애 정도’ 기준으로 정의하는 등의 내용으로 ‘장애인연금법’이 개정되고, 이에 중증장애인의 범위 등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시행령에서 규정하기 위한 것.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의 범위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요건을 갖춘 사람’으로 규정된다. 구체적 내용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장애정도판정기준 고시(안)에 정하였고, 해당 고시는 내달 1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장애인연금 신청절차 및 장애등급 재심사 등의 규정에서 ‘장애 등급’ 용어는 ‘장애 정도’로 변경됐다. 

김승일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7월1일 시행예정인 장애인등록제 개편에 따라 장애인연금 수급권자의 불편이 없도록 장애인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증장애인의 생활 안정 및 복지 증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장애인연금액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장애인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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