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마에다에 이어 힐까지 부상을 당했다.
리치 힐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공 15개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힐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힐이 왼 팔뚝 긴장 증세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아직 부상 경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비상이 걸렸다.
마에다 켄타가 지난 18일 손등에 타구를 맞아 한 차례 쉬어간다. 켄타를 대신해 훌리오 유리아스가 오는 21일 임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그러면서 류현진 역시 오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마에다-클레이튼 커쇼-유리아스-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었다. 힐의 부상 결과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다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휴식일도 없어 더욱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유리아스를 선발로 대체할 시 불펜진의 전력 누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힐의 부상에도 샌프란시스코를 9-2로 대파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