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7(282타수 5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388에서 0.385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투수 조던 지머맨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후속 윌리 칼훈의 안타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고,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디트로이트를 5-3으로 제압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