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기술 고문 감독 선임… KBL 재정위원회 심의 남아

KCC, 전창진 기술 고문 감독 선임… KBL 재정위원회 심의 남아

기사승인 2019-06-26 17:42:23

프로농구 전주 KCC 전창진 기술고문이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26일 “최형길 KCC 단장이 전 기술고문을 감독에 선임했으며 2019~2020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일 KBL에 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 전창진 감독내정자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은 상태라 감독 등록 여부 심의를 받아야 한다.  

전 기술고문은 2015년 5월 안양 KGC 감독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를 받아 그해 7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같은 해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은 전 기술고문은 2016년 9월 검찰로부터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전 기술고문의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고, 2018년 2월 1심에서 무죄, 같은 해 9월 2심에서는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전 기술고문은 지난해 11월 KCC의 수석코치로 복귀했으나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등록을 불허했다. 그러자 KCC는 전 기술고문을 KBL 등록이 필요 없는 기술고문직으로 돌렸다.

전 기술고문은 지난 21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단순 도박 혐의까지 벗었다. 이에 KCC는 전 기술고문을 차기 시즌 사령탑으로 내정하고 KBL에 등록을 재요청하게 됐다.

전 기술고문이 2019~2020시즌에 KCC 감독으로 등록될 시 5년 만에 KBL 사령탑에 복귀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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