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블루는 1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올스타전 내셔널리그(NL)의 선발투수를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MLB 사무국은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밝혔다. 다저스 소속 중 류현진을 비롯해 코디 밸린저,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이 출전한다.
로버츠 감독은 2018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올스타전 감독을 맡는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고, 이날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출전을 확정지었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한편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