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자사고 재지정…평가 79.77점으로 5년 연장”

“민족사관고 자사고 재지정…평가 79.77점으로 5년 연장”

기사승인 2019-07-01 17:07:53

강원도 유일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재지정 평가에서 79.77점을 받아 자사고 지위를 5년 더 갖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민사고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 세부 평가항목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 내용을 보면 6개 평가항목(100점 만점) 중 교육과정 운영(30점 만점)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청 재량평가 항목에서 민사고는 많은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고는 도교육청이 지난 2017년 실시한 감사에서 학교가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서 발급대장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에게 지급하는 등 회계와 학교 운영에서 총 14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사고의 회계감사 항목에서 감점 요인이 많아 지난 2014년 평가와 비교하면 10점 이상 종합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사고 측은 이날 결과에 안도하면서도 평가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이다. 한만위 민사고 교장은 “재지정 평가를 통과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평가 기준이 정치적 철학에 따라 임의로 급변경되고 이것이 교육계에서 활용돼 참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개교한 민사고는 지난 2010년 6월30일 자사고로 지정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운영성과 평가에서 90.23점의 우수 판정을 받아 자사고 지정을 5년 더 연장받은 바 있다. 또 2014년 평가에서 90.23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아 자사고 지정을 5년 연장받았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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