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넷마블이 출시한 ‘BTS월드’ OST 앨범의 타이틀곡인 ‘하트비트(Heart Beat)’가 게임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공개되자마자 도입부를 맡은 방탄소년단 뷔의 독특한 음색과 보컬이 화제에 올라 도입부 장인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선공개된 제이홉과 뷔의 유닛곡 ‘A Brand New Day'에서도 뷔는 소울풀한 중저음의 명품보이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한층 성장한 보컬실력을 드러내 찬사를 받았으며 방탄소년단의 곡 중 13번째로 빌보드 ‘World Digital Song Sales’부문 1위에 안착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뷔의 독특한 보컬과 매력적인 음색은 이미 유명 음악인들이나 보컬코치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K-팝 가수들의 보컬코치로 유명한 Rok-Town과 JoongSeob Shim은 ‘K-pop Vocal Coach’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뷔의 솔로곡 'Stigma’ 라이브 무대를 평가하며 “고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보이스를 만들어낸다. 발성적으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자연스럽게 음을 이동하며 고음에서도 안정적이다. 개인적인 보컬 역량이 매우 높은 것 같다”라며 뷔의 보컬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뷔의 라이브 무대를 다 보고난 후 “음정이 높아 흉내도 내기 힘든 곡인데 가볍지만 약하지 않은 가성과 리듬감이 돋보인다. 잘생기고 춤도 잘 추는데 노래까지 잘 부르다니 반칙이다”라며 뷔의 보컬 역량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캐나다 출신의 유명 보컬 코치이자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 중인 애덤 미샨(Adam Mishan) 역시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방탄소년단 Best Live Vocal' 영상을 보며 뷔에 대해 “정말 멋있고 유니크한 목소리다"라고 감탄했다. 뷔의 보컬에 대한 국내외 찬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콜린 니카(Collen nika) 또한 “뷔는 내가 BTS에 매료되었던 가장 큰 요인이다. 그의 목소리와 우아한 감성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글램락의 창시자)의 진정한 후계자이며 무시무시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도 뷔의 특별한 음색은 방탄소년단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 빌보드는 “뷔는 ‘V'라는 이름으로 2013년 BTS로 데뷔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였다”라고 뷔를 소개하며 “그의 목소리는 부러움을 불러 일으킨다. 뷔의 표현력이 풍부한 보컬은 폭넓고 깊은 음색으로 BTS의 사운드를 이어준다”라는 내용으로 뷔의 보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연예 매거진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 역시 ‘V가 누구인가? 당신의 마음을 녹여줄 천사의 소리를 들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뷔의 깊고 감성적인 음색을 들어보라. 뷔는 BTS의 전반적인 사운드의 핵심요소인 매력적인 음색과 저음을 만드는데 탁월하다”라고 뷔의 보컬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뷔의 노래는 항상 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뷔의 목소리는 믿을 수 없을만큼 부드럽고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뷔는 깊은 목소리로 천천히 나를 죽인다. 또 다른 뷔의 솔로곡이 필요해” 등등 뷔의 음색에 반한 팬들의 반응까지 상세히 담았다.
영국의 음악전문 매체인 ‘리독(Readdork)’ 역시 뷔의 명품 보컬에 대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그의 보컬을 “실크처럼 부드럽고 깊고 영혼 충만한 보컬”이라고 극찬하며 “넓은 음역대와 탁월한 솔로”라고 소개했으며 일본 음악전문 매체 ‘리얼 사운드’는 뷔가 가진 중저음의 보컬을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Chet Baker)’에 비유하며 “풍부한 공기의 질감을 가진 독특한 음색과 중성적이고 섹시한 목소리 톤”이라고 뷔의 보컬을 평가했다.
또 한류 전문 매체 채널 코리아(Channel Korea) 역시 뷔의 특별한 음악적 감성과 자작곡에 대한 기사를 통해 “BTS V는 멋진 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을 녹였다. 특히 후쿠오카 콘서트에서 그는 풍경을 직접 불러주었는데 라이브 버전의 풍경을 부르는 순간은 절대적으로 아름다웠다”라며 그의 놀라운 보컬에 대해 ‘보컬킹’이라고 격찬했다.
한국 아이돌 중 몇 손가락에 들 정도로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뷔,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호평은 타고난 음색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결과이다. 가진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자세에 대중들은 그의 음악적 성장을 더욱 더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