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국립암센터-고양시, 암환자 귀가 이동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

[병원소식] 국립암센터-고양시, 암환자 귀가 이동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

기사승인 2019-07-05 10:13:52

◎국립암센터-고양시, 암환자 귀가 이동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귀가 이동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를 구축해주는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귀가 이동 지원서비스는 퇴원,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귀가 시 정신적,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에서 가정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정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서비스는 가정간호를 신청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 중 낙상 위험이 있는 환자 가정에 매트, 안전바 등 낙상 방지 설비를 제공하여 낙상을 예방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양시와 공동으로‘고양실버해피케어’라는 사업명으로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4년 간 제공한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사각지대 취약계층 중 암환자문제를 주목했다.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의 경우 15.9%가 낙상 경험이 있다. 또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낙상 시 일반 노인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 발생 장소로는 집 55%, 도로 27.1%, 상업시설 8.5% 순으로 가정에서 낙상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도로가 다음 순위를 차지해 이동 중에도 낙상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점에 착안해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귀가 이동 지원 서비스와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귀가 이동 지원서비스를 이용한 최모씨(남, 67세)는 “방사선 치료 후 어지럽거나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보호자도 없어 귀가 시 매우 난감했는데, 직접 치료실까지 찾아와 편안하게 차량까지 탑승시켜서 귀가시켜주니 혹시라도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가하는 동안이라도 보호자가 곁에 있는 것 같아서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해 지역사회 암환자에게 귀가 이동 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를 구축하는 특화된 사회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이는 암환자 및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암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여 연구, 치료에서 나아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수요자 중심의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심학기 룸’ 개소식 진행=고대구로병원이 지난 7월 1일 ‘심학기 룸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려대의료원 이기형 의무부총장, 고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 및 주요 보직자와 심학기 여사의 장남인 이우현(고려대 지질학과 76학번) 교우, 사위인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를 비롯한 유가족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심학기 룸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한 컨퍼런스 룸으로, 고대구로병원과 교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5억 원의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한 고(故) 심학기씨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명명됐다.

심씨는 고대구로병원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으며 의료진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평소 기부의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심학기 룸은 진료와 연구를 위한 컨퍼런스는 물론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장남인 이우현 교우는 개소식에서 “모친께서는 생전 오랜 기간 고대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으며, 유명을 달리하시는 그 순간까지 성심성의껏 본인을 진료하고 친절을 베푼 고대구로병원에 꼭 보답을 하고 싶어하셨다”며 “돌아가신 어머님과 가족들의 감사의 뜻을 이렇게나마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세현 교수는 “돌아가신 장모님은 고대구로병원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셨기에 그 뜻을 이어받아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발전기금이 고대구로병원과 의학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의의를 밝혔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아름다운 나눔을 결정하신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고인의 숭고한 뜻이 담긴 기부금인 만큼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승규 병원장은 “귀한 나눔을 전해주신 고인과 가족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심씨의 기부금은 고대구로병원 및 의학발전을 위해 활용되며, 기부자의 이름을 붙인 ‘심학기 상’을 제정해 매년 고대구로병원 교직원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친절직원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우종 교수, ‘2019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 김우종 교수(가 최근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9년판에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족관절 전문가다. 족관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 및 외상을 다루며, 2018년부터 지금까지 13편의 SCI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뛰어난 연구활동 및 성과로 순천향대천안병원 학술위원회로부터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또 대한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 및 간사, K리그 서울이랜드 프로축구팀 팀닥터 등 국민 발목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엄선해 프로필과 업적 등을 소개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