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 김우종 교수팀이 개방성 브로스트롬 술식의 단점을 해결한 최소절개 술식을 발표했다.
5일 김우종 교수팀은 관절경을 이용해 통증은 물론 상처(3㎜)도 작고 회복도 빠른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의 유용성을 국제학술지 Arthroscop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은 ‘비골하 부골의 존재는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변형 브로스트롬 관절경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Presence of Subfibular Ossicle Does Not Affect the Outcome of Arthroscopic Modified Brostrom Procedure for Chronic Lateral Ankle Instability)’이다.
이 술식은 큰 비골하 부골도 제거 가능하며, 인대 및 주변의 관절막까지 한꺼번에 끌어당겨 비골에 부착하기 때문에 발목 불안정성을 튼튼하게 안정적으로 바로잡는 술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의 인대파열을 동반한 비골하 부골 치료는 발목 부위를 크게 절개해야 했다. 비골하 부골을 제거하고 인대도 봉합해야하기 때문이다. 개방성 브로스트롬 술식이라 불리는 이 치료법은 절개가 큰 만큼 통증과 상처도 크고, 따라서 회복도 더딜 수밖에 없다.
발목 불안정성 환자는 발목 인대가 파열된 상태다. 여기에 동반된 비골하 부골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심한 통증과 함께 걷기조차 힘들어진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고, 통증이 심해 걷기 힘들다면 ‘비골하 부골’을 동반한 ‘발목 불안정성’이 원인일 수 있다. 비골하 부골은 복숭아뼈 바깥쪽에 또 다른 뼈가 존재하는 것으로 자주 발목이 접질리는 발목 불안전성 환자의 38%에서 볼 수 있다.
김우종 교수는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을 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