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의 클리퍼스행… 웨스트브룩과의 불화 때문?

폴 조지의 클리퍼스행… 웨스트브룩과의 불화 때문?

기사승인 2019-07-06 17:44:34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LA 클리퍼스에 둥지를 튼 폴 조지의 이적 사유는 웨스트브룩과의 불화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는 6일(한국시간) “몇몇의 NBA 팀들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두 슈퍼스타 폴 조지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레너드는 클리퍼스에게 조지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조지는 1대7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ESPN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조지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미래의 드래프트 픽 5장과 함께 샤이-길저스 알렉산더와 다닐로 갈리날리를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다.

조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7경기 평균 28점 8.2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 3인에 포함됐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올 NBA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파이널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7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둥지를 튼 조지는 2년간 맹활약을 펼쳤지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매번 탈락했다. 웨스트브룩과의 불화가 있던 상황에서 레너드와 의기투합해 클리퍼스로 향했다.

조지는 이번에 클리퍼스로 이적을 하면서 바라던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시킨 레너드가 함께하며,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한 루 윌리엄스, 몬트리즈 해럴 등 준척급 선수들이 있다. 여기에 패트릭 베벌리를 비롯해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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