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바닷모래 채취, 2년 6개월만에 재개

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바닷모래 채취, 2년 6개월만에 재개

내년 8월까지 1년 동안 채취 가능한 모래량 243만㎥

기사승인 2019-07-07 11:08:38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건설 골재용 바닷모래 채취가 2년 6개월만에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부터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건설 골재용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된다고 7일 밝혔다.

남해 EEZ 모래 채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중단됐다. 이에 국토부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바닷모래 채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골재수급 정책을 바꾸는 대책을 내놨고, 해역이용 영향평가 과정에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해당 지역 수산업계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3월 수협·지역 어민 대표·정부의 합의가 이뤄지고 관리계획 승인 등 남해 EEZ 골재 채취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8일부터 채취가 허가됐다.

남해 EEZ 내에서 내년 8월까지 1년 동안 채취 가능한 모래량은 243만㎥로, 연간 전체 모래 생산량의 1.9% 수준이다.

올해 허가량은 112만㎥이고, 남은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채취가 허가될 예정이다.

어족 자원 산란기 등을 고려해 4∼6월에는 바닷모래 채취가 금지되며, 채취 깊이도 10m로 제한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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