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사 한투·NH 압수수색

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사 한투·NH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07-11 15:40:24

검찰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압수수색을 나갔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은 이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성분 허위 문제가 불거진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국내 상장을 공동주관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과정에서 제출한 자료 등을 취득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코오롱티슈진 측이 인보사의 성분이 변경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허가 및 상장을 추진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치료제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가가 취소됐다. 

한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오는 2020년 11월까지 외국 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주관을 할 수 없게 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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