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AFC “월드컵 2차 예선 북한 원정경기 정상 개최할 것”

축구협회·AFC “월드컵 2차 예선 북한 원정경기 정상 개최할 것”

축구협회·AFC “월드컵 2차 예선 북한 원정경기 정상 개최할 것”

기사승인 2019-07-18 09:48:10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대결 원정 경기를 북한 평양에서 정상적으로 치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북한과 같은 H조에 편성되자 “대표팀 지원팀 판단으로는 북한 원정경기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대진표상 올해 10월15일 북한과 원정으로 3차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는 1990년 10월11일 친선경기 이후 무려 29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경기를 벌이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생겼다.

앞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 때 북한 원정 일정이 있었지만, 북한이 평양 개최를 꺼려 두 번 모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당시 남북 관계가 경색돼 북한이 안방에서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에 부담을 느껴 3국 개최를 고수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AFC컵 등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대회를 안방에서 개최하고 있다”면서 “여자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도 정상적으로 열렸다”고 설명했다.

신만길 AFC 경기국장은 “한국이 속한 (H조의) 모든 나라는 자국에서 홈경기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원정 경기가 이상 없이 치러질 것을 예상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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