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의료기기 업체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경찰 압수수색

유명 의료기기 업체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경찰 압수수색

지난 5월 내부고발자 통해 알려져

기사승인 2019-07-18 14:26:41

국내 유명 의료기기 업체가 대학교수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YTN은 18일 국내 유명 의료기기 업체가 교수들을 관리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해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업체가 자사 의료기기를 대형 대학병원에 납품하기 위해 교수들에게 금품과 부적절한 향응 등을 제공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보고 영업 일지·회계 장부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월 국내 영업부 출신 내부 고발자가 회사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고발장에는 국내 유명 대학병원 10여곳을 포함해 교수 20여명이 연루됐고 그중 10여명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실명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자료로 실제 불법 향응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리베이트 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의료기기 업체 대표와 대학교수들의 소환 조사 여부 등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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