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차기작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캐릭터를 맡는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4 라인업을 발표했다.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라리어스 멕휴 등과 함께 돈 리(Don Lee, 마동석의 영어 이름)의 이름이 올랐다.
'이터널스'는 2020년 11월6일 개봉될 예정이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끝난 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대, '페이즈 4'를 이끌 주요 작품 중 하나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데, 우주 에너지 활용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쓸 수 있는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싸우는 이야기다.
마동석은 이 영화에서 맡은 길가메시는 원작 상 헤라클레스·삼손 등으로 역사 속에서 활동한 캐릭터로, 인류는 그를 헤라클레스와 같은 영웅의 이름을 붙이고 찬양했다. '잊힌 존재'(포가튼 원, forgotten one), '로스트 이터널' 등으로도 불리는 길가메시는 토르와 쌍벽을 이룰 만큼의 초인적 힘을 가진 히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