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양말 '립스틱 테러' 50대 용의자 검거

유니클로 양말 '립스틱 테러' 50대 용의자 검거

기사승인 2019-07-24 12:56:26

유니클로 매장에서 흰색 양말 수십켤레를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5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수원시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열된 양말 수십켤레에 빨간색 립스틱으로 줄을 그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같은 매장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의류 수십벌을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유니클로 매장 측은 A씨의 범행으로 40만원 상당의 제품이 훼손됐다며 지난 21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씨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범행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한국에 진출한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다. 최근 한국 소비자들이 진행 중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된 의류 유통업체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의 한 임원은 최근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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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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