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24일 국회 본청 245호에서 열린 제18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해외 유력 언론들이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서 걱정을 넘어 본격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성공 가능성이 없다, 당장 철회하라’, 이런 기조다. 아베 정권이 지금 도발하고 있는,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 무모한 행위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첫 번째 자유무역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는 자기부정이다. 일본이야말로 국제무역 질서, 자유로운 무역 질서를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세계 3대 경제 강국이 되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에 대한 경제 전쟁을 벌이는 것은 과거를 망각하고, 현재를 부정하고, 미래를 위협하는 행위다.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둘째는 수많은 아시아 국가와 아시아 국민들을 고통에 빠뜨린 식민 지배와 전쟁 책임에 대해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다시 전쟁가능 국가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과거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한반도 평화 경제에 협력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세 번째는 많은 학자들이 ‘최근의 경제 전쟁이 한국의 민주정권을 붕괴시키고 친일정권을 세우려는 아베 정권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분석하고 있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분석으로 얘기되고 있다.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들은 지난한 싸움을 거쳐서 민주정부를 수립했다. 그리고 이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일본의 의도대로 한국의 국민들이 민주정권을 무너뜨리거나 지키지 못할 일이 결코 없다. 무모한 꿈을 접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