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이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개최됐습니다. 덥고 습한데다 비까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국에서 많은 당원 여러분이 기꺼이 함께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KBS가 마침내 자유한국당을 찍지 말라는 화면까지 내보내며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인 KBS가 사실상 정부여당의 홍위병이 돼버린 지금의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며 “KBS는 국민들께 받은 수신료로 방송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편파방송을 제작하는 KBS에 대한 수신료 거부는 우리 국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KBS가 언론으로서의 자격을 되찾고 편파왜곡보도를 멈추는 그 날까지 국민 여러분의 수신료 거부 운동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동참을 요청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제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는 지난 19일 KBS 9시뉴스에서 자유한국당 로고와 ‘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노출시킨 ‘자유한국당 로고 파문’에 대해 총선개입으로 규정하고 최대한의 법적 조치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에 오늘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가서 ‘KBS 불법 선거운동 관련 양승동 사장 외 7人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