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에서 첫 여성 대변인이 탄생했다.
인사혁신처와 금융위원회는 서정아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50세)을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금융위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혁신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로 지난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38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서 대변인은 약 26년간 언론사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를 수행해 온 인물이다. 특히 경제부, 재테크부, 자본시장팀 등 금융‧경제 전반에 대한 취재 경험이 있어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정책홍보 추진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국민 및 언론과의 소통이 중시되고 온라인 홍보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서 대변인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변인은 “전통적 방식을 탈피하여 금융위원회의 업무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여 각종 현안‧이슈에 대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금융위 최초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임용되고 최근 본부에 여성 과장이 3명으로 확충되는 등 여성인재의 발굴 및 기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내·외의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