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했다. 가장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인사는 조국 수석 후임으로 임명된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이다. 우선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의 직무 수행 자격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다만 작년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마린온의 결함이었던 만큼, 당시 마린온을 생산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사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해당 사고 원인에 대해서 순직한 장병 유족들이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 역시 진행 중인 만큼 민정수석의 직위가 영향을 미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정의당은 이 문제에 대해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