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와 친북좌파 여당이 친일논쟁을 만들어내고 그 친일 낙인의 화살을 한국당에 쏴대고 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국익을 위한 전략은 아니다. 다만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주당의 당리당략적 선거전략이다. 이런 허망한 전략은 철석 같은 진실 앞에서 허망만 자가당착만 부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가? 무려 3대에 걸쳐서, 부친은 일제시대에 공무원을 지내며 곡물 수탈을 도왔다는 의혹이 있고, 본인은 국가를 상대로 한 골수 친일파 김지태의 후손이 제기한 세금취소 소송의 변호인을 맡아 거액 승소했고, 딸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극우파 현양사가 세운 일본 국사관 대학교에 유학했다는데 이쯤되면 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정말 제대로 된, 번듯한 친일파 가문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이 대목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곱씹어 보자. 친일하면 3대 떵떵, 독립운동하면 3대 폭망! ‘친일 하면 3대가 떵떵거리고,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었다’며 ‘친일한 사람들은 당대에 떵떵거리며 자식을 유학 보내면서 해방 후에도 후손이 잘살 수 있었고, 독립운동 하신 분은 가족을 못 돌봐 흩어지거나 교육시키지 못해 자식까지 고생해야 했다’(3월 4일 청와대에서 해외 거주 독립 유공자 후손들과 오찬 자리에서)고 문 대통령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