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중국에선 뛰더니… 호날두, 한국이 우습나

싱가폴-중국에선 뛰더니… 호날두, 한국이 우습나

싱가폴-중국에선 뛰더니… 호날두, 한국이 우습나

기사승인 2019-07-26 23:00:06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 축구팬들을 기만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렀다.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6만 여명의 만원 관중은 호날두와 유벤투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 상암을 찾았다. 비행기 연착 등으로 인해 킥오프가 지연됐지만 팬들은 자리를 지켰다.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팀 K리그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 선수들도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공방 속에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좋은 경기력이었지만 찝찝함을 감출 순 없었다. 호날두가 결장했기 때문이다.

당초 45분 의무 출전 계약을 맺었다던 호날두였지만 경기 종료까지 벤치만 지켰다. 팬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끝내 호날두는 기대를 외면했다.

앞서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진행됐던 친선 경기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호날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중국에서 열린 인터밀란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었다.

하지만 한국에선 그가 몸을 푸는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 팀 K리그 선수들,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을 무시하고 기만했다. 호날두는 27일 한국을 떠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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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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