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27일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 수습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료에 세심한 주의와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광주의 한 클럽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참가선수 9명이 포함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큰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사고는 명백히 인재(人災)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바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클럽의 선반 형태의 구조물은 이미 상당히 위험해 보였고, 이 구조물을 중심으로 아래 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복층 구조는 클럽에서 흔히 보이는 형태로 이미 관계 당국의 철저히 관리 감독이 선행되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세월호’의 아픔을 비롯해 연이은 화재 참사 등 몇 년 새 수많은 사고를 겪고도 ‘안전불감증’은 개선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안전권’ 정부를 천명했다. 대통령은 ‘안전권’을 국민 기본권으로 삼겠다고 외쳤다. 그러나 인재형 사고는 멈추지 않고 있다. 선반 형태 구조물이 무너지자 사람들이 함께 쏟아져 내리고 비명과 파편이 온 사방으로 튀었다고 한다. 대(大)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철저한 반성과 점검이 필요하다. 미국·뉴질랜드·네덜란드·이탈리아·브라질 등의 외국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 국가적으로도 위신이 추락했다. 부상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대처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광주에서 큰맘 먹고 개최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성료할 수 있도록 대회조직위원회와 지자체, 정부가 합심하여, 다각도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다. 바른미래당도 막바지에 이른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계속해서 기원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