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채혈용 의자 및 채혈 서비스 제공 방법’ 특허 등록 外

[병원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채혈용 의자 및 채혈 서비스 제공 방법’ 특허 등록 外

기사승인 2019-07-29 08:49:47

◎순천향대 부천병원, ‘채혈용 의자 및 채혈 서비스 제공 방법’ 특허 등록=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채혈용 의자 및 채혈 서비스 제공 방법’ 특허(등록번호: 제10-2000613호, 등록일 2019년 7월 10일)를 등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병원들이 최첨단 스마트병원 구축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유경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비롯하여 14명의 교수와 팀원이 함께한 이번 특허는 ‘찾아가는 외래 채혈 서비스’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채혈실’의 실제 모델이다.

이 교수팀이 등록한 ‘채혈용 의자와 채혈 서비스’는 착석하는 채혈 환자를 식별해 채혈 대기 순서를 무선 통신을 통해 서버에 전송하고, 환자 정보를 디스플레이 장치에 출력한다. 또 채혈을 시행하는 의료인이 접근해 의료인 인증과 환자 정보 확인을 마친 후 채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채혈용 의자에 착석한 상태에서 혈압과 체온 측정, 문진을 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채혈 전후 데이터를 비교해 채혈 부작용 발생을 감시한다. 결과에 따라 채혈용 의자의 안전벨트 해제 여부를 결정하며, 표시등과 스피커를 통해 채혈 환자의 위험 상태를 의료인에게 알릴 수 있다.

이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이번에 발명한 채혈용 의자는 착석과 동시에 채혈 대기 접수부터 환자 정보 식별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채혈 부작용 유형 중 48.7%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혈관 미주신경 반응이다. 쉽게 말하면 어지럼증 증상인데 환자들이 스스로 위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쓰러져 다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며 “채혈 부작용 발생 여부에 따라 안전벨트 해제를 결정하고, 의료인과 환자에게 위험 상태를 알리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채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명은 본원 진단검사의학팀 직원들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채혈용 의자 시제품 개발 및 해당 채혈 서비스를 병원에 적용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대 안암병원, K-inno 디자인 센터 개소식 개최=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7월 19일 오후 1시 30분에 안암병원 4층에서 K-inno 디자인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원장과 김병조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K-inno 디자인 센터는 의료 서비스 디자인의 새로운 거점이 될 예정이다. K-inno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1단계 오픈을 대비해 다양한 진료과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병원의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인간 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디자인이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교직원 등 병원에 있는 모든 이들의 요구와 욕구를 포착해 원활한 진료 동선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는 환자를 최우선 하고자 하는 고대안암병원의 인간 중심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원장은 “K-inno 디자인 센터는 공급자 중심으로 굳어있던 우리의 사고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심점이다”라며 “K-inno 디자인 센터 개소를 계기로 전 병원에 걸친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no 디자인 센터의 센터장을 맡은 김병조 부원장은 “최근 환자 경험 평가가 이루어지는 등 의료의 양보다는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차원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변화에 발 맞춰 환자 중심을 넘어 인간 중심의 서비스와 공간 구성에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국대병원, 안전포스터 전시회 개최=건국대병원은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원내 지하 1층 로비에서 안전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안전포스터 전시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산업안전·보건, 환자 안전, 소방, 시설 및 환경안전’ 등 안전을 주제로 진행한 안전포스터 공모전에 출품된 20팀, 24작품을 모두 전시한다. 안전포스터 공모전은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안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건국대병원 구당회 행정처장은 “이번 안전포스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 중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내원객들에게도 병원의 안전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며 “앞으로도 건국대병원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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