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식 사과를 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MBN ‘뉴스8’은 “더 페스타 대표 로빈 장이 유벤투스가 조만간 사과 방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빈 장 대표는 MB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유벤투스가 공식 사과를 위해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빈 장 대표는 “유벤투스의 이번 프로젝트 매니저와 전화 통화가 됐다”며 “해당 매니저는 '한국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우리의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유벤투스와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다. 최소 45분 출장하기로 계약되어 있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 팬들의 야유를 샀다. 경기장에서는 호날두가 전광판에 비치면 야유가 나왔고, 그의 라이벌인 ‘메시’의 이름이 연호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다음날 귀국 후 집에서 러닝머신을 뛰는 영상을 올려 국내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유벤투스는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다음 주 초 사건 경위를 파악해 위약금 지급과 공식 사과 여부를 통보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계약 불이행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할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