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日 통상보복 한 달… 여전히 별다른 상황 진전이나 개선 없어”

나경원 “日 통상보복 한 달… 여전히 별다른 상황 진전이나 개선 없어”

기사승인 2019-07-29 17:45:21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본 통상보복이 시작된 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별다른 상황의 진전이나 개선이 없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당장의 기 싸움이나 근시안적인 이익이 아닌, 동북아 전체의 경제안보질서적 미래를 보아야한다. 지금의 통상보복, 일본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이라도 통상보복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일본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문재인 대통령께도 8월 2일 각의 결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아직까지 그래도 시간이 남았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도 용기를 내고 외교적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대표적인 친 여권인사인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이런 말을 했다. 불매운동 같은 방식으론 해결이 안 된다며 당국자들이 너무 몸을 사리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모처럼 용기 내어서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 정권의 출구를 열어주기 위한 발언일 수도 있다. 유시민 이사장 말대로 지금 8월 2일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의 추경 핑계가 도를 넘고 있다. 제대로 심사해서 통과시키자고 아무리 제안을 해도 추경을 핑계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야당이 언제 추경을 안 해준다고 했는가. 제대로 하자고 그랬다. 재해 추경부터 하자고 했다. 경기부양 추경, 가짜일자리 추경으로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통상보복 추경 액수도 확정하지 않고, 항목도 확정하지 않은 것,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야당은 국회가 가지고 있는 심사권을 제대로 행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무조건 추경을 먼저 해 달라, 이것 추경 가지고 야당을 한마디로 때리기 하는 것에 급급한 것 아닌지 묻고 싶다. 우리 당은 대승적으로 추경해주겠다고 했다. 다만 이것이 빚내기 추경이고 맹탕 추경인 만큼 우리는 대폭 삭감하겠다. 그렇게 해서 이번 주 안에 추경과 시급한 이런 안보상황에서 시급히 안보국회를 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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