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女 배구 코치, 한국대표팀 비하 ‘눈찢기’ 세리머니 논란

러시아 女 배구 코치, 한국대표팀 비하 ‘눈찢기’ 세리머니 논란

기사승인 2019-08-07 10:29:32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가 대한민국과의 경기 후 카메라를 향해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1위 결정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햇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다음해 1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통해 출전을 노리게 됐다.

특히 3세트 22-18로 앞서고 있다가 역전을 당한 뒤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다잡은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승배보다 화제가 된 것은 상대팀 러시아 코치진의 세레모니였다.

부사토 세르지오 러시아 수석 코치 부사토 세르지오는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을 향해 인종차별적 제스처인 눈을 찢는 행동을 취했다.

눈을 찢는 행위는 눈이 작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시하려다가 여자대표팀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였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24는 지난 6일 부스아토 코치의 세리머니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고 “승리를 거둔 기쁨을 숨기지 못한 행동”이라고 보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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