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총인구 107만명 돌파…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2위

용인시, 총인구 107만명 돌파…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2위

기사승인 2019-08-07 14:04:03


경기도 용인시 인구가 지난 7월말 내국인 105만 명, 외국인 포함 10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 7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05만2348명이며, 등록 외국인 1만8532명(6월말 기준)을 합한 총인구는 107만8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연말 용인시 총인구가 105만352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7개월 사이에 1만7358명이 늘어난 것이다. 

용인시 인구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역북지구나 고림지구, 남사아곡지구 등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해 7개월 동안 내국인(주민등록인구 기준)만도 처인구에서 6349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흥구 7167명, 수지구 3706명이 각각 증가한 데서 잘 나타난다. 

읍면동별로는 기흥구 영덕동에서 가장 많은 3067명이 증가했고 구갈동(2504명) 신갈동(2415명) 수지구 동천동(2710명) 성복동(2419명), 처인구 양지면(1756명) 남사면(1704명) 유림동(1761명) 역삼동(1041명)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올 상반기에 2356세대 규모 성복동 성복롯데캐슬이나 1679세대 규모 영덕동 효성해링턴을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속속 이어진 것과 일치한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아직도 입주가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농촌지역인 백암면에서 785명, 원삼면에서 202명이나 내국인 인구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며, 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로써 용인시는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2위의 인구를 가진 대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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