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은매립장 오염방지대책 최선"

완주군 "보은매립장 오염방지대책 최선"

기사승인 2019-08-08 16:49:06
비봉 보은매립장 관련, 군의회가 완주군을 상대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가운데, 군은 입체적인 환경오염방지 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8일 오전 비봉면사무소에서 군의원과 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매립장 오염수 원인분석 및 관리방안 용역’ 관련 주민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군은 오는 9월까지 매립장 상단 우수배제 덮개 설치 공사를 끝내고 자암 소하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사후관리 이행보증금으로 3억5천만 원을 들여 ‘매립장 관리방안 타당성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동시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 40억 원을 투입해 매립장 침출수 저감시설과 차단벽 설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매립장 상단 우수배제 덮개 공사와 매립장 가스포집시설 설치 및 호기성화 사업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는 등 매립장 최적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절차와 사업비 확보, 유지관리를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환경과 토목 전문가, 주민대표, 의원 등 15명이 참여하는 ‘매립장 사후관리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각계의 참여 속에 최적관리 방안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하수와 간이상수도, 용학천, 자암제 등을 대상으로 한 ‘주변지역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매립장 사후관리와 오염사고 대처 관련 조례도 제정하는 등 보은매립장 최적관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입체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와 별도로 관련자 고발과 처리 결과에 따른 구성권 청구, 공익감사와 사법조사 수감 철저 등 공익감사 수감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군 차원의 입체적인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완주군은 그동안 매립장 관리방안 용역과 오염수 및 우수배제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침출수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4월 초순께 5천여만 원을 긴급 투입, 오염수와 계곡수를 분리하는 300m 길이의 이중관 설치와 매립장 주변정리 및 자암재 준설을 마쳤다.

또 4월 초부터 지난달까지 집수정 13개와 수중펌프 4대를 설치해 오염수 차집 위탁처리 공사를 끝내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계곡수 분리와 집수시설 설치, 상부 균열메움과 측구 정비, 자암제 환경정비 공사도 긴급 진행하고, 악취 제거를 위한 저감제 살포에 나선 바 있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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