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건축공학과 올해도 헌집 고쳐주기

전북대 건축공학과 올해도 헌집 고쳐주기

기사승인 2019-08-12 17:54:33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가 올해도 장수군 지역을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매년 벽지 마을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무료 집 고쳐주기 봉사를 하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전북대 건축공학과 남해경 교수를 비롯한 학생 40명과 산학협력단 문화재돌봄사업단, 그리고 전주비전대학 학생 10명 등은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장수군 일원을 찾아 헌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장수군 장애인과 노인이 사는 집의 담장을 고쳐주고, 도배 등을 장판 교체 등을 실시했고, 전주 효자동의 사거리경로당처럼 오래된 공공시설 일부를 고쳐치는 등 총 9채의 집과 2채의 공공시설을 수리했다.

전북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매년 여름방학 때 농촌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헌집고쳐주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봉사활동 때마다 이미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동참해 기술지도를 해주는 등 선후배간의 우정까지 돈독히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선후배간의 끈끈한 인연은 취업에까지 연결되고 있어 봉사활동을 통한 다양한 효과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북대 건축공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주비전대 학생들, 그리고 일본 중부대학교 학생 6명, 미얀마 유학생 등이 참가해 그야말로 다국적 봉사단이 구성됐다.

특히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양국 대학의 젊은이들은 민간외교 차원에서 우정을 돈독히 하면서 봉사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전북대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도 최종엽·장민호씨 등이 힘을 보태는 등 학생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실시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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