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기계과 '잘 나가네'

전주비전대 기계과 '잘 나가네'

기사승인 2019-09-03 15:51:23
2019년 하반기 공공기관 및 대기업들이 채용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비전대 기계과가 주목되고 있다.

3일 비전대에 따르면 기계과는 이 학과만의 특별한 학생 관리를 통해 취업의 질뿐만 아니라 LINC+ 사업을 통해 취업률 90% (2019년 2월 졸업자 기준)를 달성했다. 

2018년에 졸업한 전주비전대학교 기계과 전체 취업자의 68%는 포스코, (주)LG 화학, 삼성, (주)KCC 등 대기업 취업자로 이러한 성공 비결은 바로 이 학과만의 특별한 학생 관리에 있었다.

비전대학교 기계과의 학사운영의 기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력양성에 두고, 대기업 취업 맞춤식 교육과, 지역산업체의 요구사항을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신입생 때부터 학과 예절, 가정 예절을 비롯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와 서비스 마인드 고취를 위한 C/S자격증, 불만 고객 응대, 불만 처리 전문가 자격증 취득 등, 재학생 모두가 이와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온 결과, 이 같은 취업률을 거둘 수 있었다.

며칠 전, 올해 포스코에 최종 합격한 국권 씨(25, 사진 왼쪽 두번째)는 “취업을 위해 매주 1회씩 학과장님 연구실에 비치된 체중계에 올라가서, 목표 체중과 운동량을 적어냈던 습관이, 결국은 양질의 직장에 취업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었던 원동력이 됐다” 면서 “기계과 학생 개개인의 취업을 위한 교수님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기계과의 모든 학생들이 취업시장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고 합격의 기쁨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기계과에서는 입학과 함께 시작된 학생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취업목표, 학교생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고, 높은 취업률의 근간이 되는 인성교육의 자료로 활용하며, 재학생 모두가 취업에 필요한 충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군 복무에서 부터, 국내외 경제상황에 맞는 자격증 취득, 아울러 지속적인 학점관리와 건강관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입학→교육→취업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기계과 학과장 최승훈 교수는 “네가 취업하면 100%, 네가 취업하지 못하면 0% 라고 각인시켜왔던 결과가 취업에 대한 절실함으로 부각됐다"면서 "바로 그 ‘절실함’이 기계과 전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워낸 것이다”고 학과의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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