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영국대사 "해상풍력 에너지 핵심기관은 군산대"

주한 영국대사 "해상풍력 에너지 핵심기관은 군산대"

기사승인 2019-09-05 17:09:58
주한 영국 대사인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가 군산대학교와 영국 해상풍력 연구 관련 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4일 군산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군산대학교와 대한전기협회가 올해 7월 영국 해상풍력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ORE Catapult와 체결한 MOU에 따른 후속작업(follow up)으로, 해상풍력발전산업 및 군산대학교와 군산시, 영국의 협력방안 증진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회동에는 사이먼 대사를 비롯해 마크 버티지 경제 참사관,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 양현호 기획처장, 이장호 해상풍력연구원장, 박시균 국제교류교육원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 곽병선 총장, 강임준 시장, 사이먼 대사는 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산업 관련 정책과 영국의 국제 연구 활동, 해상풍력 기술 및 교육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정보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사이먼 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해상 풍력 에너지의 중심지가 바로 군산이고, 그 핵심 기관이 군산대학교인 것을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영국에서 UN 주관 하에 26개 협의회가 석탄에너지 제로를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고, 영국은 해상풍력 에너지를 확대하며, 전체 에너지 비율에서 원자력 에너지나 석탄에너지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먼 대사는 회동에 앞서 군산대 총학생회 임원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과 영국 해상 풍력 연구 관련기관 사이의 활발한 교류활동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군산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ORE Catapult는 영국 내 해상풍력분야 교육 및 훈련을 선도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다. 현재 Glasgow, Blyth, Leven 등 3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해상풍력 부품 개발 및 인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ORE Catapult 외에도 군산대는 올해 7월 영국 해상풍력 분야 비영리기관인 THMA(Team Humber Marine Alliance)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THMA(Team Humber Marine Alliance)는 200여 개 해상풍력운영사, 오일·가스기업, 연구소 등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군산대는 이들 선진기관들과 기술교류 및 전문연구센터 설립 협력 등을 위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며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선진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군산대는 현재 해상풍력연구원과 풍력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며 해상풍력 분야 뛰어난 연구력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대형 터빈 실증기관’으로 지정돼 해상풍력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컨소시엄도 구성해 전문위원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해상풍력의 메카로 성장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군산대 관계자는 "사이먼 대사 방문을 계기로 우리 학교와 군산시, 영국 주요 풍력산업 기관 등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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