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더미만큼 쌓이는 집안 일로 미리 명절 증후군을 염려하는 이들이 많다. 이 가운데, 명절 스트레스를 줄여줄 일명 ‘효자템’들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1486명 대상) 중 ‘명절 포비아’를 겪는 이는 39.8%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 후유증이 두려워서’라고 말한 응답률은 19.8%에 달했다.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고객 수고를 덜어줄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필립스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을 이용하는 요리가 많은 명절음식 조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제품은 대용량(1.4㎏)으로 명절음식을 한 번에 많은 양을 준비할 수 있다. 열 반사 회오리판에 기름 튐 방지 회오리판을 추가로 장착해 조리과정 중 재료에서 나온 기름이 다시 튀어 음식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명절 음식의 칼로리 걱정도 덜 수 있다.
쿠쿠전자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는 식사 후 쌓인 설거지 거리를 처리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이 제품은 급수관 설치 없이 배수 호스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물탱크에 물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으로 싱크대 위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360도 고압과 고온수 살균세척으로 식기를 세척하며 내장형 스마트 물탱크가 수위를 자동으로 인식해 만수 시 알람음을 통해 적정량 물 사용을 돕는다. 쾌속 모드로 작동할 경우 29분 만에 식기 세척을 완료할 수 있다.
코멕스 ‘싱싱냉동보관용기’ ‘데이킵스 이코노’는 많은 양의 명절 음식을 보관하는 데에 용이하다. 싱싱냉동보관용기는 빈틈없이 쌓아 보관할 수 있는 사각 형태의 모듈형 제품이다. 350㎖부터 5.3ℓ까지 6가지의 용량으로 구성돼 다양한 식재료와 추석 음식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냉동실에서도 깨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플렉시블 뚜껑을 적용했다. 내부에는 깔판을 내장해 수분 없이 깔끔하게 냉동 가능하며 냉동된 음식물을 용기에서 쉽게 분리가 가능해 편리하게 보관하기 좋다.
데이킵스 이코노는 음식 재료를 담아 냉장·냉동실 도어포켓(door pocket)에 보관하면 냉장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킵스 이코노는 대, 중, 소 사이즈로 구성돼 과일, 채소 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용도에 맞게 보관하기 용이하다. 3가지 사이즈를 모듈 시스템으로 적재할 수 있으며 쌓아도 미끄러지지 않아 편리하게 냉장고를 정리할 수 있다.
코멕스 관계자는 “많은 식재료와 음식이 생기는 명절에는 식품보관용기 수요가 증가한다”며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나중에 내용물이 무엇인지 기억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을 맞아 남은 음식 보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재가 편리하고 냉동보관까지 가능한 식품보관용기를 특별 세트로 구성해 추석 맞이 홈쇼핑 방송도 진행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냉장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보관용기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