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주요대학이 2020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입 응시생 감소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원광대는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도내 주요 대학은 지난 10일 수시모집을 마감했다. 대학별로 보면 호원대의 경쟁률이 9.26대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전북대가 6.58대 1, 원광대 5.38대 1, 전주대 5.23대 1, 군산대가 4.5대 1을 기록했다.
원광대를 제외하면 모든 대학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원광대는 최근 3년 연속해서 올랐다. 지난해에는 5.07대 1이었다.
도내에서 가장 높을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전공으로 16명 모집에 1천496명이 지원해 9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대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의 치의예과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학에서 가장 높은 35.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생부종합전형 수의예과는 22.5대 1이다.
전주대에서는 간호학과가 33대 1로 가장 높았고 물리치료학과 23.14대 1이다. 원광대는 의예과 20.58대 1, 한의예과 19.28대 1, 치의예과 16.56대 1등으로 나타났다. 군산대는 새만금인재 전형 사회복지학과가 15.71대 1, 지역고교출신자전형 역사전공이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 최종합격자 발표는 호원대가 10월 31일로 가장 빠르다. 전주대는 전형별로 11월 1일과 12월 6일, 전북대와 원광대· 군산대는 12월 10일 있을 예정이다.
한편, 입시전문업체 진학사가 수도권 주요대학 수시 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교과전형 등 학생부위주전형은 하락한 반면, 논술·특기자는 상승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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