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다음달 5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당일 오후 9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중국·스웨덴의 대표 불꽂연출팀이 참여해 여의도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3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일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회공헌파트장은 “일반 시민들에게 화약을 만드는 기업인 한화가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 불꽃축제”라며 “올해 행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잊고 있었던 긍정의 에너지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순간으로 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내달에 있을 행사는 한국, 스웨덴, 중국 3개국의 불꽃 연출팀이 참여한다. 저녁 7시 20분부터 시작해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총 10만여발의 불꽃이 청명한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의 서막은 중국의 써니(Sunny)사가 연다. 중국의 써니(Sunny)사는 1988년 설립된 유서 깊은 회사다. 세계 최대불꽃 생산국인 중국의 선도업체로 세계적 수준의 불꽃 연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한화 그룹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특유의 웅장한 느낌의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두번째 불꽃쇼는 스웨덴의 예테보리스(Goteborgs)사가 연출한다. 회사는 경쾌한 음악의 비트에 맞춰 섬세하게 불꽃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번 행사에서는 아바(ABBA)의 ‘Lay All Your Love on Me’, 샘 스미스(Sam Smith)의 ‘Fire on Fire’, 시아&데이비드 게타(Sia&David Guetta)의 ‘Titanium’ 등의 노래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하이라이트는 한국 대표팀인 ㈜한화가 장식한다. 김상일 파트장은 이와 관련해 “한강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유성 불꽃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꽃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낮부터 한강에서 대기하는 관람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6분간 불꽃을 선보인다.
이밖에 한화는 불꽃이 터지는 바지선 앞에서 쇼를 감상할 수 있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불꽃 축제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나만의 불꽃을 디자인하는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골든티켓 2000장을 1000명(1인 2매)에게 증정한다.
한편 한화는 현장에 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불꽃쇼 생중계’를 진행한다. 한화 그룹의 유튜브 채널인 ‘한화TV’에서 불꽃 해설가가 불꽃 종류 및 원리, 감상 포인트 등을 설명하면서 생중계를 진행한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