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수민 "TS, 요구한 정산자료 안 보여줘…숙소에서 쫓겨나기도"

소나무 수민 "TS, 요구한 정산자료 안 보여줘…숙소에서 쫓겨나기도"

기사승인 2019-09-24 14:20:25

그룹 소나무 멤버 수민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 전속계약과 관련해 분쟁 중인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수민은 24일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정산금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해 올해부터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게 저와 나현이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회사에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아주 일부만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희는 회사가 준 정말 일부의 정산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회사에 보냈다. 내용증명에는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기존처럼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도 했다"라며 "하지만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고, 소나무의 다른 멤버들에게는 충분한 상의 없이 내용증명을 보내 유감이라며 저희 들을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저는 내용증명을 보낸 후에도 매니저 오빠와도 문자를 주고받았고, 회사의 현 대표님과 소장 접수 전날까지도 문자를 주고받으며 연락이 두절된 적도 없다"며 TS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만하게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신뢰가 깨져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신뢰 관계를 빌미로 부당하게 대접받는 일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나현과 멤버 수민은 지난 5월 TS에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리는 내용 증명을 보냈으나, 이후 TS 측에서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자 8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TS는 "수민, 나현이 올 초 멤버들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두 사람은 멤버들과 연락을 두절해 그룹 활동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에 "두 멤버에 대해 법적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밝히며 "남은 멤버들, 부모님들과 앞으로 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상의한 결과 앞으로 소나무는 5인 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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