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과 송바우나·김태희 의원이 지난달 30일 의회를 방문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고려인 청소년들을 맞았다.
러시아 사하(Sakha)공화국은 극동 연방지구 북부에 있는 러시아 자치공화국으로 고려인들을 포함해 여러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의회를 방문한 청소년 10여명은 사하공화국 출신의 고려인 4세들이며, 이들은 지역 노인교육단체인 '안산 은빛둥지' 등의 초청으로 안산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 우리 선조들이 러시아 등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상황을 소개한 뒤, 그 후손들이 한국을 찾은 것에 깊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할아버지의 나라를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안산과 의회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다양한 계층의 분들과 소통하면서 열린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