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재해예방사업장을 점검하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우선 인명피해우려지구 180개소, 침수우려 취약도로 23개소, 하천둔치 주차장 34개소에 대해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각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배수로 정비 상태, 사면 이상 징후, 지하수 용출 등 지형·환경변화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이 밖에 하천 둔치주차장,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등에 대해서는 시설물 안전점검과 비상대피체계 구축 여부도 함께 점검해 태풍 ‘미탁’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의성 광산천(광산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 현장점검에 나섰다.
광산천(광산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은 의성군 신평면 중율·청운리 일원에서 이뤄지는 사업이다.
이 곳은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피해와 지방도 및 군도 일부가 침수되는 등 주민생활불편과 재산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어 2017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현재 축제 및 호안 공사를 본격 추진 중이며, 내년 우수기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윤 행정부지사는 현장을 둘러보고 위험요인을 살핀 후 공사관계자들에게 “재난은 막을 수는 없지만 예방으로 피해는 줄일 수 있다”면서 “태풍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