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국 사퇴’ 집회 vs 5일 ‘검찰개혁’ 집회 세 대결

3일 ‘조국 사퇴’ 집회 vs 5일 ‘검찰개혁’ 집회 세 대결

기사승인 2019-10-03 05:00:00

징검다리 연휴인 3일과 5일, 서울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찬성과 반대 진영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먼저 개천절인 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 보수를 표방한 단체들로 구성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의 주최로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대한문, 서울역 일대에서 개별적으로 집회를 진행하다가 오후 1시쯤 연합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엔 청와대, 세종로, 사직로 등으로 행진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도 조 장관 반대 대학생 연합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엔 고려대·연세대·단국대·부산대 등 각 학교 재학생·졸업생들이 모일 전망이다. 대학생들의 연합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서울대쪽 참가자들은 대학로 연합집회 대신 광화문 보수진영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 장관에 힘을 싣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주말인 5일 거리로 나선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시민연대는 집회 참가자 수를 10만명으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난주 집회 참가자 수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집회에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시민연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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