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성호 청년 부대변인은 4일 “오늘 t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출연해 김어준과 인터뷰를 가졌다. 조민 씨는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질문에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라는 답변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데 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느냐?’는 검사의 물음이 있었으며, 이 질문에 조민 씨는 ‘서울대 인턴십은 집에서 재택으로, 동양대 인턴십은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구실에서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이라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이 직접 답변 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청년 부대변인은 “아버지인 조국 법무부장관 따라서 검찰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려는 수작인가? 또한 조민 씨는 자신의 인턴 활동 내용이 ‘자료 조사’였다고 검찰에 주장했었다. 하지만 지난 30일, 서울대학교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게 제출한 2006년 이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현황에 자료조사담당은 커녕 조민 씨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조민 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제1저자가 되어 타인의 연구 성과를 가로채고, 낙제를 두 번이나 하고도 장학금 특혜를 받았으며, 허위로 인턴 경력을 만들어 특혜를 누려왔다”고 지적했다.
문 청년 부대변인은 “본인이 누려 온 부정 특혜를 덮으려 검찰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지 말고 상실감과 박탈감을 받아 분노한 또래 청년들에게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